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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에 숫자가 있다는데…고위험군은 4가

경제

연합뉴스TV 독감 백신에 숫자가 있다는데…고위험군은 4가
  • 송고시간 2016-10-16 13:51:21
독감 백신에 숫자가 있다는데…고위험군은 4가

[앵커]

독감 예방접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백신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누구에게 어떤 백신이 더 효과가 있는지가 더 중요할 듯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과 영아를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무료 접종자들이 맞는 백신은 3가 백신 한가지입니다.

일반인들은 돈을 내고 맞아야 하는데 3가 백신, 4가 백신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3가 백신은 세가지 독감 바이러스, 즉 A형 바이러스 두 종류.

그리고 B형 바이러스 두 종류 중 하나만 예방할 수 있습니다.

4가 백신은 4가지 바이러스에서 모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4가 독감 백신은 B형에서 유행할 수 있는 독감 바이러스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거든요. 독감 유행이 불규칙할 수 있기 때문에 4가를 맞게 되면 불확실한 유행 패턴에서 안전하게 커버할(보호될) 수 있다는…"

3가의 접종 비용이 3만원 선이라면 4가는 3만5천~4만원 가량으로 좀더 비쌉니다.

무료 접종 대상자라도 4가 백신을 맞고 싶으면 돈을 내고 4가를 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누가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의료기관에서 설명이 부족해 대개 3가 백신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독감 고위험군은 4가를 맞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4가 백신은)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3가 백신에 비해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독감 고위험군인 4가 백신을 맞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하게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물론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3가도 충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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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