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 대통령 해명에 여 "진심 담겨" vs 야 "철저 수사"

정치

연합뉴스TV 박 대통령 해명에 여 "진심 담겨" vs 야 "철저 수사"
  • 송고시간 2016-10-21 07:13:15
박 대통령 해명에 여 "진심 담겨" vs 야 "철저 수사"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엄정 대응 원칙을 밝혔지만 여야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이 직접 해명에 나선 배경이 의심된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하고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압박해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 대통령은 왜 침묵하고 있습니까?"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핵심은 가족 회사, 유령 회사 만들기입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나서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뒤에도 야권은 '도둑이 제발 저린 듯한 해명'이라고 비난하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면 전환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 모습입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통령은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란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해소돼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최근 비박계를 중심으로 진상 규명을 촉구해 파열음까지 나온 상황이라 방어에 한층 부담을 던 분위기입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발언에는 논란의 실체를 밝히라는 진심이 담겨있다고 평했고, 지도부는 청와대 발표에 보폭을 맞추며 야당 공세에 거듭 차단막을 쳤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수사를 해서 엄정하게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아야 된다. 그리고 문제가 없으면 정말 더 이상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공세는 자제를 해야…"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이 물러서지 않을 기세를 보이면서 최순실 씨를 둘러싼 공방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