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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벌벌 떨게할 미국 전략무기는?

세계

연합뉴스TV 북한 김정은 벌벌 떨게할 미국 전략무기는?
  • 송고시간 2016-10-21 07:22:53
북한 김정은 벌벌 떨게할 미국 전략무기는?

[앵커]

한미 양국이 한반도에 미국 전략무기의 상시 순환배치를 검토하기로 한 것은 북한 김정은의 핵폭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전략무기들이 상시 순환배치될 수 있을지 워싱턴 강영두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의 전략무기는 하나하나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한미 국방장관이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상시 순환배치 문제를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우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미국이 한국을 찾아 일반에게까지 공개된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대표적입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킨다 해서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이 폭격기는 최대속도 마하2의 속도로 날아가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습니다.

실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B-1B의 출격을 거론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B-1B 랜서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리는 B-2와 B-52도 언제든 투입될 수 있습니다.

'검은 가오리'로 불리는 B-2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략폭격기로 최대 22t을 탑재하고 적지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습니다.

B-52는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천400km 이상을 날아가 폭격할 수 있으면며 최대 항속거리는 1만6천m에 달합니다.

지하동굴을 파괴하는 벙커버스터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시 배치 가능성이 가장 큰 무기로는 F-22가 꼽힙니다.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는 고속으로 비행해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입니다.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아 한반도 비핵화 방침에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이 SLBM을 탑재한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핵추진 잠수함을 배치하거나, 실행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로널드 레이건호 등 핵 추진 항공모함도 예상 가능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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