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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예고…D데이는?

정치

연합뉴스TV 北,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예고…D데이는?
  • 송고시간 2016-10-21 17:02:44
北,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예고…D데이는?

[앵커]

북한이 어제(20일) 위성들을 더 많이 쏴올리겠다며 사실상 장거리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예고했는데요.

발사 시점은 올해 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대변인 / 국가우주개발국 담화> "우리는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체위성들을 더 많이 쏴올리며 광활한 우주정복을 위한 힘찬 진군을 다그쳐 나갈 것이다."

북한이 느닷없이 더 많은 위성을 쏘겠다고 발표한 건 조만간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원자력공업성과 함께 신설된 국가우주개발국은 사실상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올해 2월에도 위성발사로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주도했고, 이 때문에 유엔안보리대북 제재결의안 2270호의 제재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국가우주개발국의 이번 발표는 추가도발의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양무진 북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담화는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나오면 로켓을 쏘겠다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북한이 2012년 수립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북한이 실제로 장거리미사일을 쏜다면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도출 직후 또는 다음달 초 미국 대선이나 각종 기념일 전후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12월에는 김정일 5주기(12월17일),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 5주년(12월30일) 등의 주요 기념일이 몰려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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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