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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 차은택 연결고리 고영태, 의혹 키맨 등장

사회

연합뉴스TV 최순실 - 차은택 연결고리 고영태, 의혹 키맨 등장
  • 송고시간 2016-10-21 17:20:39
최순실 - 차은택 연결고리 고영태, 의혹 키맨 등장

[앵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을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이번 사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최 씨와 여러 사업을 벌였던 정황도 포착됐는데, 자금 흐름을 규명하는 것이 향후 수사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던 가방입니다.

이 가방을 만든 사람으로 알려진 패션 브랜드 대표 고영태씨가 미르와 K스포의 재단 의혹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고 씨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2014년 차은택 광고감독을 최 씨에게 연결시켜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최 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한국과 독일 법인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여러가지 스포츠 사업을 벌였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두 사람이 유령 회사를 세워 별다른 사업 실적도 없이 해산시킨 의혹과, 더블루K가 장애인 펜싱팀의 에이전트 계약을 맡는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K스포츠 재단의 자금이 최 씨의 비밀회사인 더블루K로 유출된게 아니냐는 의혹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추혜선 / 정의당 대변인> "최순실 씨가 더블루K 비밀회사를 통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자금을 운영하려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의혹의 키맨으로 등장한 고영태씨의 역할이 규명될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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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