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았다" 논란

정치

연합뉴스TV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았다" 논란
  • 송고시간 2016-10-25 07:44:55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았다" 논란

[앵커]

청와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봤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 씨가 사무실을 처분하면서 건물 관리인에 넘긴 컴퓨터에서 이같은 자료를 다량 입수했다고 보도됐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JTBC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44개 연설문을 대통령 공개 연설 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4년 박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연설 하루 전에 연설문을 받아보는 등 구체적인 날짜까지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JTBC는 최 씨의 사무실 중 한 곳에서 최 씨가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맡긴 컴퓨터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컴퓨터에 44개 연설문 외에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박 대통령의 유세문과 국무회의 발언,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 자료 등 200여개의 파일이 담겨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JTBC는 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를 인용해 "최 씨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했다"며 최 씨의 연설문 수정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혹감 속에 아직까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