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산시성에서 폭약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중해 섬 몰타에서는 불법 마약 거래를 단속하던 프랑스 정찰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거리가 온통 먼지와 재로 뒤덮혔습니다.
건물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차량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중국 산시성 위린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24일 오후 2시 쯤.
병원 옆 가건물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이 파괴됐고 땅에는 지름 4m에 이르는 거대한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촌에서 난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망명 지원소 사무소 일부가 불에 탄 것입니다.
시위에 참가한 난민은 주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이들은 망명 지연에 항의하다 지원 사무소에 불을 질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임시 사무소 건물 7채가 불에 타 망명 신청과 심사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중해 휴양지로 잘 알려진 몰타에서는 정찰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중해 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마약 거래와 인신매매 단속 작전에 투입된 프랑스 정찰기가 몰타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급강하하면서 추락한 것입니다.
추락 전 폭발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몰타 정부는 고의적인 파괴 등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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