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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ㆍ볼거리' 비상…주사 맞았어도 손씻기 잘 해야

경제

연합뉴스TV '수두ㆍ볼거리' 비상…주사 맞았어도 손씻기 잘 해야
  • 송고시간 2016-11-03 11:23:54
'수두ㆍ볼거리' 비상…주사 맞았어도 손씻기 잘 해야

[앵커]

최근 만 6세 아이들에게서 감염자의 침방울로 옮겨지는 수두, 그리고 '볼거리'의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1명만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지기 쉬워 예방 접종을 했어도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들, 수두입니다.

만 3~6세에서 많이 걸리는 수두는 10월말부터 이듬해 1월 사이, 4월에서 6월까지 급증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말부터 6세 이하에게서 수두, 그리고 유행성 이하선염, '볼거리'의 발생이 늘고 있어 예방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볼거리'는 귀밑 침샘의 염증으로 발생해 귀나 턱밑이 부으면서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10월에서 12월, 4월에서 6월 사이 만 3~7세와 13~18세에서 빈발합니다.

접종을 제때 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는데다 만일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갑니다.

<김규연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100% 바이러스에 대해서 보호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걸릴 수가 있지만 확실히 접종한 아이들은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서 증상이 가볍게 지나갑니다."

수두와 볼거리 예방 접종은 만 12세 이하에 한해 국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실시됩니다.

전문가들은 볼거리의 경우 접종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2번에 걸쳐 맞아야 하는 볼거리 예방백신인 MMR은 풍진과 홍역을 함께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볼거리를 앓았다고 해서 접종이 필요없다고 여기고 건너 뛰어 결국 풍진과 홍역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는 겁니다.

침방울로 퍼지는 수두와 볼거리는 접종했어도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을 지켜야 철저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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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