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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20~30대 위협…"정기검진이 답"

경제

연합뉴스TV 자궁경부암, 20~30대 위협…"정기검진이 답"
  • 송고시간 2016-11-06 18:43:47
자궁경부암, 20~30대 위협…"정기검진이 답"

[앵커]

여성 암 중 사망률 2위인 자궁경부암이 국내에서 20~30대 젊은 여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30대에는 임신과 출산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한해 3천600여명의 신규 환자가 생기고 900여명이 사망하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 즉 자궁의 입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발생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여성암에 비해 20~30대에서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젊은층의 자궁경부암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원주 / 성남시 서현동> "결혼 준비하면서 임신을 생각하고 있어서…그때부터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출산 경험이 없더라도 산부인과를 정기 방문하는 것이 조기 발견의 관건입니다.

게다가 자궁경부암은 발견이 늦으면 사망률이 높은 편입니다.

<최중섭 /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은 난소암, 자궁내막암에 비해서 발생빈도가 제일 높습니다. 하지만 쉽게 1년에 1번씩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해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고 또한 자궁경부암이어도 초기에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도 나중에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

모든 암은 조기 발견과 함께 예방이 중요한데요.

자궁경부암은 모든 암 중에서 유일하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효과를 크게 보려면 만 12세 때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권고합니다.

2003년 1월부터 2004년 12월 사이 태어난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재 무료 접종이 실시 중이며 2003년생의 경우 다음달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에 2차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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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