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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노무현' 탄생할까?…청문회 증인 '입'도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제2의 노무현' 탄생할까?…청문회 증인 '입'도 주목
  • 송고시간 2016-12-05 07:26:49
'제2의 노무현' 탄생할까?…청문회 증인 '입'도 주목

[앵커]

내일(6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재계 총수들을 청문회 증언대에 불러세우고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합니다.

증인들 못지 않게 재벌 '저격수'로 나설 의원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6일) 청문회 증언대에 설 대기업 총수만 모두 9명입니다.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관련 의혹이 적지 않게 알려진 만큼 증인들이 어느 정도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재단 모금을 강요 또는 종용했다거나 정권의 압력을 받았다는 식의 증언이 공개적으로 나온다면 큰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그만큼 '저격수'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국정조사 청문회는 스타 정치인의 등용문으로 불립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88년 5공 청문회 당시 맹활약을 펼치며 초선에서 일약 스타 국회의원으로 발돋움한 바 있습니다.

여야는 이미 검증된 공격력을 지닌 저격수들을 국정조사 담당 위원으로 배치한 상태.

여당 측엔 김성태, 이혜훈, 하태경 등 박 대통령에 비판적인 비박계 중진들이 포진했습니다.

야당에선 19대 국회 '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안민석, 박범계, 손혜원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 이용주 의원 등 대표적인 공격수들이 재벌 총수들을 궁지로 내몰 카드로 꼽힙니다.

이미 국정감사로 단련된 의원들이 폭로성·유도성 질문으로 증인들을 몰아부칠 경우 정국을 뒤흔들 '폭탄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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