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이르기까지 '폭풍의 일주일'이 시작됐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와 탄핵안 표결 등 숨가쁜 일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나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작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입니다.
5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2차 기관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 기관보고에서는 박 대통령의 외부 진료와 약물투여, 성형시술 등 각종 의혹들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6일부터 이틀간 TV로 생중계되는 1, 2차 청문회는 이번 국정조사의 첫번째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한꺼번에 증언대에 오릅니다.
국조특위는 이들을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들어간 자금이 순수한 기부인지 아니면 총수 사면 등 대가를 주고받은 '뇌물인지 등을 가리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 차은택 씨와 김기춘, 우병우 등 전직 청와대 참모와 고위관료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지만 구속 수감되거나 해외에 머무는 이들이 있고 일부는 증인 출석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야당은 동행명령서를 발부해서라도 이들을 청문회장에 출석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치권 일정과는 별개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한 특검 수사도 본궤도에 오릅니다.
9일, 금요일에는 박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탄핵 표결이 가결이 되든 부결이 되든 정국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져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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