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돌아올 다리 불살랐다"…野, 세몰이 총력전

사회

연합뉴스TV "돌아올 다리 불살랐다"…野, 세몰이 총력전
  • 송고시간 2016-12-05 20:29:05
"돌아올 다리 불살랐다"…野, 세몰이 총력전

[연합뉴스20]

[앵커]

새누리당 비주류가 강경 노선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정치권 탄핵 열차가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입니다.

돌아갈 다리를 불태웠다며 배수진을 친 야권은 '탄핵 비상 체제'를 선언하고, '촛불 민심'을 동력으로 막판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비박계의 회군으로 힘을 얻은 야권이 탄핵 드라이브를 어느 때보다 단단히 건 모양새입니다.

지난 주말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촛불집회를 통해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확인하면서 탄핵 의지도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야3당은 비박계가 제시한 '조건부 탄핵'에 선을 그으며 탄핵안 처리로 직행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4월 퇴진에 대한 여야 합의는 있지도, 있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비박계의 확실한 동참은 물론 여당 내 추가 이탈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벼랑 끝 힘겨루기에서 밀려선 안된다는 판단이 읽힙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대통령을 버려야 대한민국이 삽니다. 새누리당 친박 비박 가릴 것 없이 탄핵 열차의 빈칸은 아직도 많습니다."

야권이 찬성표를 끌어모으는 데 주어진 시간은 이제 나흘.

박근혜 대통령의 추가 입장 발표나 비박계는 물론 야권 내 표 이탈 등 돌발 변수를 넘어설 만큼의 충분한 화력을 확보하는게 과제라는 분석입니다.

민주당은 탄핵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디데이까지 100시간 릴레이 연설 방송와 국회 앞 촛불집회 등 막판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당도 전국적인 퇴진 서명 운동에 더해 탄핵 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등 대여 압박에 총력전을 펴고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