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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불장난에? 180명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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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중학생들 불장난에? 180명 혼비백산
  • 송고시간 2016-12-08 08:07:14
중학생들 불장난에? 180명 혼비백산

[앵커]

어제(7일) 오후 경남 김해의 15층짜리 상가건물에서 큰불이 나 180여명이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중학생들의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에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고층 건물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소방헬기가 다급하게 물을 실어 나릅니다.

경남 김해의 15층짜리 복합상가건물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당시 건물에 있던 150여 명이 깜짝 놀라 대피했고 불이 난 인근 층에 있던 31명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소방차량 20여대, 헬기 2대 등이 2시간여 동안 작업한 끝에 불은 모두 껐습니다.

<손정원 / 김해 동부소방서 계장> "전부 공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안에 인명이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요…"

경찰은 현장에서 "장난을 치다가 불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중학생 6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중학생들은 "옥상에 구경하러 가는 길에 라이터를 주워 던졌는데 불이 소파에 옮겨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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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