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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주말 출근…청와대 보좌 받으며 국정 챙겨

정치

연합뉴스TV 황교안 권한대행, 주말 출근…청와대 보좌 받으며 국정 챙겨
  • 송고시간 2016-12-11 10:21:50
황교안 권한대행, 주말 출근…청와대 보좌 받으며 국정 챙겨

[앵커]

탄핵안 국회 통과로 직무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총괄하게 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말인 어제와 오늘 연일 출근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청와대의 보좌를 받으며 국방, 외교, 치안상황을 점검하는 등 국정을 챙겼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직무를 맡은 뒤 첫 번째 주말을 맞은 어제와 오늘 서울청사로 출근해 국정 현안을 챙기고 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약 40여 분 동안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양측은 권한대행 체제 출범에 따른 업무 분장 방안과 의전·경호 문제 등 실무적인 업무 내용에 대해 협의를 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지난 2004년 고건 전 권한대행의 전례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의 업무는 청와대에서, 총리 업무는 총리실에서 보좌를 받기로 대략적인 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ㆍ안보 등 외치 분야의 경우에는 총리실보다는 청와대가 훨씬 전문적인 만큼 청와대 비서실 또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보좌를 받을 계획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곧이어 어제 오전 11시부터 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국가안보"라며 "전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총리실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총리실 국장급 간부들은 어제 전원 출근해 점심시간에는 햄버거를 먹으며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총리실 간부들은 오늘도 전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에는 이석준 실장이 주재하는 국정상황전략회의가 열립니다.

한편 청와대에서 황 권한대행에게 업무 보고를 하는 창구 역할은 강석훈 경제수석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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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