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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라곤…숫자로 보는 박 대통령의 운명

정치

연합뉴스TV 우연의 일치라곤…숫자로 보는 박 대통령의 운명
  • 송고시간 2016-12-11 11:34:29
우연의 일치라곤…숫자로 보는 박 대통령의 운명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인생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숫자들이 있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박 대통령의 정치 운명과 묘하게도 꼭 맞아 떨어지는 점이 많아 눈길을 끕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 당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박근혜 대통령, 그러나 18년 만에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를 받아 정치 생명이 끝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18년의 시간은 공교롭게도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기간과 같습니다.

1979년 청와대를 나선 박 대통령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딱 18년 만에 정치권에 복귀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딸, 영애로 생활한 시간ㆍ청와대를 떠나 은둔생활을 한 시간ㆍ국회 입성 후 국회 탄핵안 가결까지의 시간이 공교롭게도 같은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제18대 대통령이라는 사실도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날은 5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은 51.6%였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측근 김재규의 흉탄을 맞고 권력의 정점에서 사라진 날은 10월 26일, 믿었던 친박계까지 가세해 권력의 정점에 있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특검 도입을 결정한 날도 10월 26일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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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