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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청와대 조사 무산…"5차 청문회 이후 재추진"

정치

연합뉴스TV 국조특위, 청와대 조사 무산…"5차 청문회 이후 재추진"
  • 송고시간 2016-12-17 11:17:15
국조특위, 청와대 조사 무산…"5차 청문회 이후 재추진"

[앵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경호동 현장조사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국조특위는 5차 청문회 이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순실씨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의원 조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차트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출입문 앞에서 발걸음이 막힌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는 반드시 오늘 연풍문을 통해서 반드시 청와대 경내에 들어갈겁니다."

청와대 경호동 현장조사는 청와대 측과의 협의 결렬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청와대 측은 국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경호동 진입을 막아섰고, 자료 제출도 목록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조와 특검의 성역을 분명히 쌓아두겠다는 선언을 박근혜 대통령이 한 것이라고 봅니다."

특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5차 청문회 이후 청와대 현장조사를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의원 현장조사에서는 최순실 씨가 3년여 동안 130여 차례 걸쳐 8천만 원이 조금 넘는 진료비를 모두 현금으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위는 김 원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을 상대로도 성형 시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병원 측은 일관되게 부인했습니다.

현장에선 또 김 원장의 평상소 필적과 세월호 참사 당일 차트 필적이 다르다며 '위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김영재 의원에서 장모의 처방 부분의 사인이 기존의 환자 부분과 다름을 확인하고 그 부분의 원본 제출을 거부하는, 필적 조회를 하자고 하는데 완강하게 버티며…"

차움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는 일정 상의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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