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21:17:10

프린트

호락호락하지 않은 최순실…검찰 “배후에 대통령 의심”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가 점차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작심한 듯 검찰의 수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검찰 역시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측은 두 번째 재판에서도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기금 모금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작심한 듯 검찰을 향한 비난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최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갑자기 부장검사가 조사실로 들어와 강한 질책성 훈계를 하며 최 씨를 압박했다”는 겁니다.

이어 “검찰이 최 씨를 재판에 넘긴 후에도 불러 자백을 강요했다”며 “따라서 일부 검찰 조서는 증거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법정에 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측도 이에 가세해 자신의 업무수첩은 검찰이 합법적으로 확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불출석한 것까지 겨냥하며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 제출을 막겠다는 것”이며 “두 사람의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양측은 이후 검찰이 법원에 낸 서류증거를 함께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채택 여부를 두고 각을 세우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재판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의 관심 사업이라 어쩔 수 없이 출연금을 냈다는 대기업 직원들의 진술 내용이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