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계랭킹 1위 썰매…유럽에서는 안 풀리네

스포츠

연합뉴스TV 세계랭킹 1위 썰매…유럽에서는 안 풀리네
  • 송고시간 2017-01-15 20:50:30
세계랭킹 1위 썰매…유럽에서는 안 풀리네

[앵커]

세계최강의 우리나라 썰매 선수들이 새해를 맞아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는 다소 부진합니다.

이 부진은 일시적인 것일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른 스타트가 돋보인 윤성빈의 1차 레이스 기록은 56초 40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1차에서는 3위의 기록으로 입상권.

하지만 스타트부터 다소 흔들린 2차 레이스에서는 56초 44로 오히려 늦어졌습니다.

1, 2차 레이스 합계, 윤성빈의 기록은 1분52초 84로 5위에 그쳐 지난 3차 대회와 같은 순위.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금메달은 최근 주춤했던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두쿠르스는 월드컵 1,2차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했지만 3차대회 은메달, 4차대회 금메달로 여전히 윤성빈의 경쟁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봅슬레이 2인승의 세계랭킹 1위 원윤종-서영우 조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56초 48로 10위에 그친 원윤종 서영우는 2차 레이스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려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새해 들어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들이 다소 부진한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코스 때문입니다.

썰매 종목의 성패는 단연 코스 익히기.

한국 선수단은 미주 지역에서 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대회에도 자주 출전해 코스를 잘 알고 있는 반면 유럽 코스에는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익숙한 코스에서 나란히 경쟁할 경우 성적이 향상되는 만큼 유럽대회 부진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