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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상인들 눈물…"지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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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상인들 눈물…"지원 착수"
  • 송고시간 2017-01-16 10:24:10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상인들 눈물…"지원 착수"

[앵커]

전남 여수 수산시장에서 새벽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점포 100여곳을 태우고 진화됐습니다.

여수시는 피해 상인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시장 점포 한 곳에서 시작된 불길. 순식간에 옆 점포로 번지며 연기가 시장 전체를 뒤덮습니다.

전남 여수시 교동의 수산시장에서 새벽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시장 경비원의 신고로 2시간 만에 불길은 잡았지만 이미 시장 점포 대부분을 태운 뒤였습니다.

상인들은 잿더미로 변한 가게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시장 상인>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우리의 생계가 지금 여기에 달렸는데…"

특히 설을 앞두고 물량 준비에 분주했던 터라 그 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시장상인> "설 명절이라고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도 못한 화재가 나서 전부 앗아갔잖아요. 심정이 굉장히 참담해요."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누전으로 보고 조사하는 상황.

피해액은 5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현장 조사가 이뤄진 뒤에나 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시는 화재 현장에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전남지사>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가능하면 설 대목에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서문시장에 이어 또다시 전통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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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