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집에 아이 맡긴 맞벌이 부부들, 퇴근시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오후 6시에 아이 데려가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오후 6시 넘어서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온라인에서 공개합니다.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킹맘 이경진씨는 아이 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퇴근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필수입니다.
<이경진 / 6시 이후 어린이집 이용 부모> "(6시 이후 운영 어린이집이 없으면) 직장에서 6시에 맞춰서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 데리러 가시는 분 따로 고용을 한다거나 친척분한테 부탁을 한다거나…"
하지만 어느 어린이집이 퇴근 시간까지 종일반을 운영하는지는 별도로 알리고 있지 않아 학부모들이 일일이 운영 시간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정부는 부모들이 보다 쉽게 종일반 어린이집을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사랑포털과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오후 6시 이후까지 운영하는 종일반 어린이집을 시, 군, 구까지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 프로그램 구성과 보육교사 수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정부는 일부 어린이집이 오후 6시 넘어서도 운영한다고 해놓고 아이를 빨리 데려가라며 부모에게 눈치를 주는 행위도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공개된다 하더라도 실제 어린이집 입소는 어려운 만큼 어린이집 수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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