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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ㆍ유진룡 증인신문 불출석…탄핵심판 파행

사회

연합뉴스TV 고영태ㆍ유진룡 증인신문 불출석…탄핵심판 파행
  • 송고시간 2017-01-17 12:28:41
고영태ㆍ유진룡 증인신문 불출석…탄핵심판 파행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 4명이 모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사실상 파행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오후 변론을 열어 증거조사 만을 진행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을 신문한 헌재는 이틀 연속 증인신문을 열지만 오늘 증인 4명이 모두 나오지 않을 예정이어서 신문은 파행하게 됐습니다.

오늘 증인출석 요구를 받은 인물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류상영 더블루케이 부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등 모두 4명입니다.

고영태 씨와 류상영 씨는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 부회장과 유 전 장관은 각각 최순실 씨 재판 증인출석과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영태 씨는 '최순실 게이트'의 발단이 된 태블릿PC가 최 씨 소유라고 주장하며 탄핵심판 쟁점을 풀 핵심 증인으로 주목 받았고 류상영 씨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에게 '태블릿PC의 소유자가 고영태'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헌재는 이들의 대질신문을 통해 태블릿PC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규명할 방침이었지만 일정이 무한 연기될 상황입니다.

이승철 부회장은 대기업의 재단 출연과 관련해 특검이 수사하는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증언할 인물로 꼽히고 유진룡 전 장관은 최순실 씨의 각종 이권 개입에 대해 증언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헌재는 오늘 오후 변론을 열어 검찰 수사기록 증거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증거조사 만을 진행합니다.

모레 19일에는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과 '문고리 3인방'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서 증인신문이 원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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