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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다보스 포럼 '트럼프 시대' 리더십 고민

세계

연합뉴스TV 막 오른 다보스 포럼 '트럼프 시대' 리더십 고민
  • 송고시간 2017-01-17 12:38:21
막 오른 다보스 포럼 '트럼프 시대' 리더십 고민

[앵커]

세계 정치, 경제 리더들의 토론장인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시작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해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리더들은 어떤 고민을 할지 주목됩니다.

다보스에서 이광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입니다.

작년 세계를 휩쓴 포퓰리즘 열풍을 진단하고 빈부 격차 등 사회 갈등 요소를 풀수 있는 리더십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그동안 다보스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었던 주요 정상들이 불참하면서 빈자리가 커졌지만 시진핑 주석이 중국 국가 원수로는 처음 참석하면서 행사가 지닌 의미는 더 커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빠진 행사에서 자유무역, 기후변화협약의 이행을 강조하며 미국을 대신할 수 있는 나라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다보스 포럼을 준비한 주최측도 이에 호응하듯 올해에는 400개 세션 중 15개 세션을 기후변화 문제에 할당했습니다.

3천여명의 참석자들은 환경, 빈곤, 교육, 노동, 포퓰리즘 등 사회적 이슈들도 다루게 됩니다.

<클라우스 슈밥 / 다보스 포럼 회장> "(이번 포럼에는) 포퓰리즘 정당의 대표들도 초청했습니다. 우리는 포퓰리즘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유무역과 다자 협상에 비판적인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열리는 올해 다보스 포럼은 어느 해보다도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합뉴스 이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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