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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늦어도 2월 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늦어도 2월 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 송고시간 2017-01-17 15:49:36
특검 "늦어도 2월 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앵커]

특검팀이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대통령 대면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때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한 검토를 어느 정도 마쳤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오늘 오전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치동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특검은 늦어도 다음달 초순 전까지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오늘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소환하고, 김영재 원장을 부르며 블랙리스트와 비선진료 의혹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는데요.

이로써 제기된 의혹의 대부분을 검토한만큼 이제는 '정점'인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아직까지 구체적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측과 조율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온만큼 강제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정부 비판적 성향의 문화예술인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을 정부지원사업에서 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의 지시로 당시 조 장관이 있던 정무수석실에서 리스트를 작성해 문체부로 내려보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된 정관주 전 차관과 신동철 전 비서관도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이들과 대질조사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긴급체포는 하지 않을 뜻을 밝혔지만 오늘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비선 진료 의혹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특검은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씨 단골 성형외과의 김영재 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자문의가 아님에도 청와대를 드나들며 대통령을 진료했다고 털어놨는데요.

특검은 이와 더불어 김 원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하고, 경제수석이 이 회사 해외진출을 알선하는 등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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