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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은퇴 이호준 "우승 주역으로 헹가래 받고파"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은퇴 이호준 "우승 주역으로 헹가래 받고파"
  • 송고시간 2017-01-17 18:09:15
[프로야구] 은퇴 이호준 "우승 주역으로 헹가래 받고파"

[앵커]

'라이언킹' 이승엽 선수와 함께, NC의 간판타자 이호준 선수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호준 선수는 은퇴 선물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가슴에 품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의 이승엽과 함께 NC 다이노스의 맏형 이호준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야구인생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이승엽과 마찬가지로 지난해까지 녹슬지 않은 방망이를 보여준 만큼 은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로또준',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할 정도로 이호준은 뒤늦게 자신의 야구 인생을 꽃피웠습니다.

특히 2013년 FA로 신생팀 NC로 이적한 뒤 팀의 기둥이자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모두가 은퇴를 아쉬워할만한 마지막 시즌을 만들겠다 다짐한 이호준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앞세웠습니다.

<이호준 / NC 다이노스> "우승을 하고 제가 주역이었으면 좋겠어요. 조역이 아니라 주역이요. 후배들한테 헹가래 받으면서 떠나면 정말 기분 좋을 거 같아요."

프로야구선수협의회 회장으로도 마지막 시즌.

자신의 은퇴 이야기와 함께 불거진 승부조작 재발시 선수협의 20억 자체 벌금 납부에 대한 약속도 재차 강조하며 책임감을 보였습니다.

<이호준 / NC 다이노스> "선수협 기금이고 모든 분에게 약속했던 부분이고 10개 구단 주장 모든 선수들이 약속한 분명히 그런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당연히 선수협에서는 약속했던 20억을 분명히 낼 것이고…"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는 2017년을 위해, 이호준은 매 경기, 공 하나 하나에 진심을 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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