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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 너무 친미적"…김종인엔 "함께 가고 싶다"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 "반기문, 너무 친미적"…김종인엔 "함께 가고 싶다"
  • 송고시간 2017-01-17 19:23:37
문재인 "반기문, 너무 친미적"…김종인엔 "함께 가고 싶다"

[앵커]

반기문 전 총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 자신의 정책 구상을 담은 대담 에세이집 출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너무 친미적"이라며 견제구를 던졌고, 관계가 소원해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너무 친미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국의 요구라도 거부할 수 있는 외교가 필요한 데, 반 전 총장은 절대 거부할 줄 모른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충청권 맹주,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김 전 총리를 겨냥해 "고인 물은 썩는다"면서 "현실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이 영입하고도 관계가 소원해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군 복무기간 단축도 제안했습니다.

"1년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보다 9개월, 참여정부 당시 계획인 18개월보다도 더 짧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옥이라도 가야 한다"며 "당연히 북한부터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각제 개헌의 전제 조건으로는 정치 지역구도 해소와 재벌 개혁을 내세웠습니다.

'쉐도우 캐비닛', 예비내각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정을 함께 이끌 팀을 국민들에 제시하고 선택을 받는 것이 옳다"며 헌재의 탄핵 인용시 인수위 기간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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