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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알린다"…잠룡들 '불붙은' 저서 출판

정치

연합뉴스TV "책으로 알린다"…잠룡들 '불붙은' 저서 출판
  • 송고시간 2017-01-18 07:38:33
"책으로 알린다"…잠룡들 '불붙은' 저서 출판

[앵커]

책은 작가의 평소 철학과 소신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는데요.

정치인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짧은 시간 자신의 정치철학을 한 권으로 담아낸 대권주자들의 책 출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대담집을 출간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기록한 전작 '운명'과 달리 이번에는 '국민'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촛불'을 들고 나온 국민들의 바람을 이뤄낼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한분한분 손을 붙잡고 대화를 나눌 수 없기 때문에, 책을 통해서 국민들과 손을 붙잡고 대화를 나눈다는 그런 마음으로 쓴 책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특유의 '돌직구 화법'을 통해 국가 비전을 밝히는 책을 선보였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부패를 청산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하며, '공정국가'를 이뤄나갈 기본방향과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담았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미 지난해 '국민참여'를 강조하는 내용의 '콜라보네이션'이란 책을 출간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몸소 겪은 민주주의와 평화의 의미를 담은 발언을 엮은 책을 내놓으며 자신의 정치철학을 강조했습니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운찬 전 총리는 평소 지론으로 삼아 온 '동반성장'의 길을 제시하며 대권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 때 책 출간을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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