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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광역화장장 추진에 인접 수원시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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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기 화성시 광역화장장 추진에 인접 수원시민 반발
  • 송고시간 2017-01-23 20:55:38
경기 화성시 광역화장장 추진에 인접 수원시민 반발

[생생 네크워크]

[앵커]

경기도 화성시가 인근 도시와 공동으로 사용할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자 인접한 수원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광역화장장 건립부지입니다.

화성, 안산, 시흥 등 인근 5개 시가 공동으로 사용할 화장로와 봉안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건립비 1천200여억원은 5개 시가 공동으로 부담합니다.

하지만 인근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에게 발목이 잡혔습니다.

주민동의 등 절차상 문제와 환경피해를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설명회와 공청회를 잇따라 무산시킨 데 이어 대규모 집회까지 열었습니다.

<김미혜 / 광역화장장 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장> "수원지역이 그 대상지역 즉 영향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숙곡리를 최종 부지로 선정하기까지 수원지역 주민들에게 물은 바 없습니다."

하지만 화성시는 혐오시설 입지를 반대하는 님비현상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화장장 예정부지와 수원시 사이에는 해발 238m의 칠보산이 자리 잡고 있는 등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화성시 광역화장장 건립부지입니다.

수원시 경계로부터 2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화성시는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용구 / 경기 화성시 메모리얼파크건립팀장> "환경적으로도 피해가 없고, 보이는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행정절차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서 6월 착공을 목표로…"

수원군공항 이전에 이어 광역화장장 건립까지 더해지면서 오랜 이웃인 수원과 화성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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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