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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국내 공개석상에 나타날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홍상수-김민희, 국내 공개석상에 나타날까
  • 송고시간 2017-02-20 08:25:18
홍상수-김민희, 국내 공개석상에 나타날까

[앵커]

김민희 씨가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배우로는 처음 주연상을 받으면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불륜설에 휩싸인 두 사람이 함께 국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희 / '밤의 해변에서 혼자' 주연> "(홍상수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으면서 두 사람이 국내 공개석상에 함께 나타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공식적인 국내 활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세간의 부정적인 시선을 영화로 정면돌파한 만큼 다음 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홍상수 /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연출> "자신이 활용하는 재료와 친밀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가능한 한 뭔가를 재현하거나 자전적인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홍 감독의 19번째 장편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흥행 면에서 '수상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그간 홍 감독의 작품은 일반적인 상업 영화와 달리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28만5천 명을 동원한 성현아 주연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제외하면 편당 3만~4만 명 정도가 극장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작품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여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영화계 시각입니다.

전도연이 '칸의 여왕'에 오른 영화 '밀양'은 2007년 개봉해 1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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