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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AIㆍ한풀 꺾인 구제역…종식까지 과제는?

경제

연합뉴스TV 한숨 돌린 AIㆍ한풀 꺾인 구제역…종식까지 과제는?
  • 송고시간 2017-02-20 18:19:26
한숨 돌린 AIㆍ한풀 꺾인 구제역…종식까지 과제는?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와 구제역 모두 진정세가 완연합니다.

하지만 AI의 매개체로 꼽히는 철새떼가 서해안 지역을 따라 북상 중인 데다 A형 구제역의 돼지 감염 우려가 남아 있어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추가 의심사례가 7일 연속 발생하지 않으면서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AI도 14일째 의심신고가 멎었습니다.

특히 우려했던 H5N8형 AI와 A형 구제역의 추가 발생이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H5N8형 AI는 잠복기가 길고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뿌리를 뽑기 어렵습니다.

A형 구제역의 경우 돼지 농가에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돼지농가로 전파가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입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AI의 매개체로 알려진 철새떼 약 30만 마리가 북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수입을 추진 중인 A형 구제역 백신은 24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데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기간을 고려하면 앞으로 2주 정도가 고비라는 진단입니다.

<이준원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항체 형성시기를 고려할 때 2월 말까지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시기로 보고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7일부터 구제역 백신접종을 마친 소ㆍ돼지 농가의 백신 항체 형성률을 시도별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가축시장 폐쇄 시한을 18일에서 2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6년만에 재개된 백신공장 건설 계획도 차질없이 준비해 2020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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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