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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헌재 출석 본격 검토…대면조사는 불투명

정치

연합뉴스TV 박 대통령 헌재 출석 본격 검토…대면조사는 불투명
  • 송고시간 2017-02-20 22:31:10
박 대통령 헌재 출석 본격 검토…대면조사는 불투명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출석하는 방안을 놓고 심도있는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특검의 대면조사는 성사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심판 최종 변론에 참석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박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않아 보입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22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혀달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대통령과 대리인단이 상의해 결정해야할 사안"이라며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의 대면조사 이후가 될 것이란 당초 예측보다 상황이 급진전되면서 당황스런 기류도 읽힙니다.

특히 헌재가 박 대통령이 변론에 출석할 경우 직접 신문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최종 변론 기일을 늦춰달라는 박 대통령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장 오는 24일 출석해야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론 박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의견에 점차 힘이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특검의 대면조사는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인데도 특검이 며칠째 요청하지 않고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면조사가 무산될 경우 책임을 대통령측에 떠넘기겠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다만 박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만큼 결국 특검조사에 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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