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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정부 연루설 김평일 다음 암살표적 되나

사회

연합뉴스TV 망명정부 연루설 김평일 다음 암살표적 되나
  • 송고시간 2017-02-21 21:12:54
망명정부 연루설 김평일 다음 암살표적 되나

[뉴스리뷰]

[앵커]

30년 째 해외를 떠돌고 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숙부 김평일이 다음 암살표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망명정부를 추진하는 탈북자들과의 접촉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유럽에서 활동하는 국제탈북민연대는 김평일 체코주재 북한 대사와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체코에서 열린 외교행사에 김평일 대사가 참석하자 망명정부 수립을 위한 논의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김평일 대사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탈북민연대는 지난해부터 북한 망명정부 구성을 추진하며 김평일을 지도자로 추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움직임 속에 김평일에 대한 암살 위험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평일은 30년간 해외에서 숨죽이며 살아왔지만 망명정부 지도자로 이름이 거론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눈밖에 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홍콩 언론에서는 세계탈북자대회에서 김평일을 망명정부 지도자로 추대했다는 설이 있어 김평일에게 치명적이라며 김정남에 이어 다음 암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체코 언론에서도 김평일이 망명정부를 구성할 잠재력이 있지만 곧 죽음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평일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헝가리 대사로 발령 난 이래 해외를 떠돌고 있습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의 후계구도에서 패한 뒤 밖으로 전전하면서 몸을 낮췄고, 김정은 정권에 최대한 공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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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