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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된 '헌재 출석' 카드…박 대통령 선택은?

사회

연합뉴스TV 승부수된 '헌재 출석' 카드…박 대통령 선택은?
  • 송고시간 2017-02-21 21:14:56
승부수된 '헌재 출석' 카드…박 대통령 선택은?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마무리 수순으로 치닫고 있는 탄핵 심판에 출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률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의 '자진 사퇴설'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심판 최종변론에 출석할 지를 놓고 막판 고심이 깊어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도 박 대통령이 출석해 탄핵의 부당성을 밝혀야한다는 의견과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굉장히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헌법 재판관과 국회 소추위원들의 날카로운 신문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 부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출석하더라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최종 변론 기일이 연기될 지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다만 특검 대면조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은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검의 일방적인 공세에 떠밀려 조사를 받기보다는 국민 앞에서 탄핵사유에 대해 적극 소명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대면조사는 양측 협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헌재 출석은 결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박 대통령의 '자진사퇴설'이 나오고 있지만 박 대통령 측은 "이미 늦은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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