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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현금인출기서 수억 도난…범인은 경비직원

사회

연합뉴스TV 마트 현금인출기서 수억 도난…범인은 경비직원
  • 송고시간 2017-02-21 22:49:30
마트 현금인출기서 수억 도난…범인은 경비직원

[앵커]

용인의 한 창고형 대형마트 현금인출기(ATM)에서 현금 수억원이 통째로 사라졌는데요.

경찰이 사건 발생 나흘만에 용의자들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바로 해당 ATM기를 관리하는 경비업체 직원들이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주택.

경찰이 들이닥쳐 집안을 뒤지자 현금이 든 가방이 발견됩니다.

수사관들이 펼쳐 돈을 세어 보니 2억원이 넘습니다.

경찰이 대형마트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로 경비업체 직원 26살 A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현금인출기 경비업무를 맡은 직원으로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해당 대형마트 현금인출기에서 2억 3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경찰은 짧은 시간안에 범행을 마친 데다 현금인출기 파손 흔적이 없어 내부 공모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하지만 A씨는 그동안 일해서 모은 돈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범 30살 B씨와 함께 수차례 예행연습을 한 뒤 범행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마트는 현금과 특정 신용카드로만 결재할 수밖에 없도록 해 현금인출기 안에 수억원의 현금이 있었습니다.

여기다 현장에 현금인출기를 비추는 CCTV도 없어 범행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입니다.

해당 마트 측에서는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 C 대형마트 관계자 > "내부 조사중인 사항이고요. 언론사측에 말씀드릴 사항은 없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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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