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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종료 초읽기…황 대행 이르면 오늘 연장 여부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종료 초읽기…황 대행 이르면 오늘 연장 여부 결정
  • 송고시간 2017-02-26 09:28:38
특검 종료 초읽기…황 대행 이르면 오늘 연장 여부 결정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게 주어진 수사기간이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수사기간 연장의 열쇠를 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결단이 이르면 오늘(26일)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20일의 준비기간과 70일의 공식 수사기간, 박영수 특검팀에 주어진 90일이 오는 28일이면 모두 마무리됩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일었던 수사기간 연장을 골자로 하는 특검법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제 황교안 권한대행의 결단만이 남았습니다.

특검은 지난 16일 "수사대상이 많아 28일까지 수사완료가 어렵다"며 황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수사기간 연장에 부정적일거라는 안팎의 시선에도 황 권한대행은 아직 신중한 모습입니다.

황 권한대행측은 지난주 초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수사기간 종료가 임박해지자 "확인해 줄수 없다"며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특검법상 수사기간 연장 여부는 종료 사흘전 하도록 명시돼 있어, 황 권한대행의 결단이 이번 주말을 넘기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자신을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기는 쉽지 않을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특검이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데다, 황 권한대행이 진실규명을 가로막았다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 의외의 선택을 할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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