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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모시기' 은행들, 문자메시지 송금ㆍ큰글씨앱

경제

연합뉴스TV '어르신 모시기' 은행들, 문자메시지 송금ㆍ큰글씨앱
  • 송고시간 2017-02-26 11:00:23
'어르신 모시기' 은행들, 문자메시지 송금ㆍ큰글씨앱

[앵커]

과거 영업창구를 찾는 것보다 간편해졌다지만 송금을 한번 하려면 스마트폰 앱에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여간 복잡한게 아닙니다.

은행권에서는 간단한 문자메시지 송금, 큰글씨 앱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어르신 고객층 붙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자메세지 창에 '손주 5만원 사랑해'라고 보내자, 본인의 계좌에서 손주계좌로 5만원이 송금됩니다.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없이 문자메시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50~60대 고객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승철 /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 차장> "최초 한번만 영업점이나 스마트뱅킹에서 등록하시면 조회와 송금이 가능하고요. 혹시 폰을 잃어버리더라도 지정된 계좌만 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시력에 맞춘 큼지막한 글씨에 경조사 문구도 쉽게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뱅킹 앱도 호응이 좋습니다.

전용앱, 모바일 서비스 개선 외에도 시니어 고객의 요구에 은행들은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배태권 팀장 /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올해는 5060 전용관을 개관하여 시니어 고객에게 필요한 은퇴설계나 재취업 귀농귀촌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20~30대에 비해 자산도 많고 인구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 50~60대는 은행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고객.

은행권은 기존 고객을 붙잡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창출모델로 시니어 고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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