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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만난 홍준표…문재인ㆍ안희정에 '맹공'

사회

연합뉴스TV 인명진 만난 홍준표…문재인ㆍ안희정에 '맹공'
  • 송고시간 2017-02-28 21:47:40
인명진 만난 홍준표…문재인ㆍ안희정에 '맹공'

[뉴스리뷰]

[앵커]

보수진영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의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만났습니다.

홍 지사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독설을 퍼부어 대선 출마설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대권레이스 등판설이 나오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인 비대위원장이 당원 연수로 창원을 방문하는 차에 홍 지사와 시간을 조율해 회동이 이뤄진 겁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인 위원장이 굳이 찾아가 만난 것은 홍 지사를 복권시켜 대선 출마 길을 터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회동 뒤 홍 지사는 야권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현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거론했습니다.

홍 트럼프로 불리는 자신의 잠재력을 부각시킴으로써 출마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단 해석이 나왔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지금은 좌파 광풍시대야. 지금 여론조사는 광적인 지지계층만 응답하는 여론조사예요…"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자신의 출마 자격 시비를 의식한듯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비서실장이 옆에서 그 내용도 몰랐다면 (대통령)감이 안되죠. 2등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야…"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막말에 할말을 잃게 됩니다. 인두겁을 썼다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지만 이날 창원 회동으로 홍 지사의 등판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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