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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ㆍ헌재 석달 여정…깊은 인상 남긴 '말·말·말'

사회

연합뉴스TV 특검ㆍ헌재 석달 여정…깊은 인상 남긴 '말·말·말'
  • 송고시간 2017-03-01 20:19:36
특검ㆍ헌재 석달 여정…깊은 인상 남긴 '말·말·말'

[뉴스리뷰]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도 선고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석 달 간 특검과 헌재 심판정에서 나온 발언도 화제가 됐는데요.

오예진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특검 조사를 받으러 온 '비선실세' 최순실 씨는 침묵하던 기존의 태도를 바꿔 돌연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순실>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취재진도 당황했던 그 순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최 씨에게 특검 사무실 청소 아주머니가 돌직구를 날립니다.

<현장음> "XX하네."

특검 조사에서 거짓이 들통 난 경우도 허다합니다.

<유재경 / 주 미얀마 대사> "누가 저를 대사에 추천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박채윤 /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부인> "어제 특검에서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아니면 김(영재) 원장과 저희 직원들을 구속한다고…"

그러나 최 씨가 유 대사를 추천하고 박 씨 남편 김영재 원장이 대통령 보톡스 시술을 한 것은 특검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국회 측과 대통령 대리인단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중환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청구인에게는 예리한 일본도를 주고 피청구인에게는 둔한 부엌칼을 주면서…"

<이춘석 / 국회 탄핵소추위원> "핵심적인 세 명이 짠듯이 전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은 손이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대통령 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는 강일원 주심재판관을 국회 측 수석대리인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탄핵심판을 국민에게 맡기면 아스팔트길이 피로 덮일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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