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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확산 "삼성ㆍ현대도 조만간 어려움 겪을 것"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사드보복 확산 "삼성ㆍ현대도 조만간 어려움 겪을 것"
  • 송고시간 2017-03-01 20:25:31
중국 사드보복 확산 "삼성ㆍ현대도 조만간 어려움 겪을 것"

[뉴스리뷰]

[앵커]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대놓고 한국 상품을 사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는 물론 한국의 삼성과 현대도 표적으로 삼겠다는 심산이어서 사태가 확산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소비자들이 시장의 힘을 통해 한국을 벌함으로써 한국에 교훈을 줄 주요한 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이 늘었고 한국 드라마가 중국 내 한류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불매 운동을 부추겼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이 삼성과 현대에 가장 큰 시장이라면서 한중 갈등이 가속하고 있어 이들 기업도 조만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혹독한 제재를 부과해왔으며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면 제재가 북한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중국은 이런 롯데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시평을 통해 사드 배치가 중국의 뒤통수를 치는 격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롯데의 경솔한 결정은 분명 앞잡이 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이 난 뒤 중국 쇼핑 사이트인 징동닷컴은 지난달 28일 갑자기 자사 사이트의 롯데마트관을 폐쇄했습니다.

징동닷컴 내에서 유명 한국 브랜드 상품이 일부 사라지는 등 한국 업체에 대한 거부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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