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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최고 사형'…말레이 "북한과 협상 없을 것"

사회

연합뉴스TV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최고 사형'…말레이 "북한과 협상 없을 것"
  • 송고시간 2017-03-01 20:29:54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최고 사형'…말레이 "북한과 협상 없을 것"

[뉴스리뷰]

[앵커]

김정남을 독살한 혐의로 체포된 두 여성용의자가 오늘 정식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최고 사형을 구형 받을수도 있습니다.

리동일 전 북한 차관대사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지만 두 국가의 대립은 더욱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검찰이 현지에서 체포된 두 여성용의자를 기소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두 여성 용의자가 '김철'을 살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철은 김정남의 여권에 기재되어 있던 이름입니다.

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이들에게는 사형이 구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이 순 셍 / 시티 아이샤(용의자) 대표 변호인> "혐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변호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북한 국적의 리정철 역시 이번 주 내 살인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동일 전 차석대사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리정철의 즉시 석방을 요구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북한과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달라는 요구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사타시밤 수브라마니암 /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 "(김정남의) 시신은 신원이 확인돼야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적법한 친족에게 시신을 넘길 것입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 양국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리 전 차석대사의 방문이 오히려 갈등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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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