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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5년 만에 최고 실적…낙관은 아직

사회

연합뉴스TV 2월 수출 5년 만에 최고 실적…낙관은 아직
  • 송고시간 2017-03-01 20:38:48
2월 수출 5년 만에 최고 실적…낙관은 아직

[뉴스리뷰]

[앵커]

수출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나 환율 변동성 등 위험요인이 많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이 오랜 부진을 털고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0.2% 늘어난 432억 달러로 금액과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난 1월 11.2%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 역시 2011년 9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수출 증가율이 워낙 저조했던 것도 있지만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급증 등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6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석유화학은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38억1천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자동차는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2개월 만에 증가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은 2014년 4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4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성장세 둔화, 환율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언제든 수출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수출 플러스 기조를 굳히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올해 상반기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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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