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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연예인ㆍ업소女 '콜뛰기' 적발…상시 난폭운전

사회

연합뉴스TV 강남서 연예인ㆍ업소女 '콜뛰기' 적발…상시 난폭운전
  • 송고시간 2017-03-02 21:45:01
강남서 연예인ㆍ업소女 '콜뛰기' 적발…상시 난폭운전

[뉴스리뷰]

[앵커]

강남에서 외제차 등을 이용해 이른바 '콜뛰기' 영업을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가격이 택시보다 4배 비싸지만 은밀하고 빨리 이동할 수 있어 연예인이나 유흥업소여성들이 주로 이용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젊은 여성을 태우더니 속도를 높입니다.

얼마 뒤 도착한 곳은 인근의 한 유흥업소.

승용차로 택시 영업을 하는 이른바 '콜뛰기'입니다.

경찰이 콜뛰기 영업을 한 2개 조직 70여명을 검거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과속 하거나 불법 유턴을 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렇게 난폭운전으로 30~40분이 걸리는 거리를 10~20분이면 도착합니다.

<최 모 씨 / '콜뛰기' 기사> "목적지까지 빨리 내려주기 위해서 빨리 달렸습니다. 기다리지 않게 빨리 빨리 가려고…걸리지 않게 최대한 잘 왔습니다."

가격은 택시기본 요금의 4배 이상으로 24시간 교대로 운영하는데 1년간 27억원을 챙겼습니다.

연예인과 유흥업소 여성들이 주로 이용했습니다.

<콜뛰기 기사> "신분노출도 있고요. 안전하게 하고 자기들이 가고자 하는 곳을 금방 가니까…"

이들은 고객을 관리하는 리더와 무선지령자, 운전기사 등으로 역할을 나눴고 자체 무전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며 경찰 단속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영업에 사용된 승용차 10대를 압수하고 각 운전자들에게 40일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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