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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쪽' 절반 대통령 뇌물 혐의…내주 검찰 특수본 출범

사회

연합뉴스TV '6만쪽' 절반 대통령 뇌물 혐의…내주 검찰 특수본 출범
  • 송고시간 2017-03-03 22:01:49
'6만쪽' 절반 대통령 뇌물 혐의…내주 검찰 특수본 출범

[뉴스리뷰]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6만 쪽에 달하는 수사 자료 가운데 절반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을 넘겨받은 검찰은 다음주쯤 2기 특별수사본부를 출범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특검으로부터 인계 받아 검토하게 될 수사자료는 6만 쪽에 달합니다.

1톤 트럭 3대 분량, 특검이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의 3배로 90일간 특검 수사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절반인 3만쪽 가량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목되는 건 특검 수사의 칼날을 피해간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여부입니다.

앞서 검찰은 두 기업의 재단 출연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의 강요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특검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삼성 수사 결과를 기초로 특검이 파악한 정황은 SK와 롯데그룹도 뚜렷한 목적을 갖고 뇌물을 건넸다는 것으로 입증은 검찰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삼성의 결과를 지켜보면 다른 기업 수사 결과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검찰에서 이첩받아 적절하게 잘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검찰은 박영수 특검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오는 6일쯤 사실상 '2기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검찰은 특검으로부터 받은 수사기록을 검토해 수사 규모와 팀 운용 방식 등을 확정할 예정인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중심으로 첨단범죄수사부와 형사부가 참여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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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