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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커 잡고 새 시장 찾고…"중국 의존도 낮추자"

경제

연합뉴스TV 싼커 잡고 새 시장 찾고…"중국 의존도 낮추자"
  • 송고시간 2017-03-03 22:31:01
싼커 잡고 새 시장 찾고…"중국 의존도 낮추자"

[앵커]

중국이 사드 보복 수위를 높이면서 관련 업계마다 자유여행객 대상 마케팅을 늘리거나 동남아시아 등 다른 시장을 찾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이참에 중국 경제 의존도를 낮추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수위가 높아지며 면세점 업계는 물론 화장품과 항공 등 관련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 "중국 전역으로 확대가 되고 반한 인식이 커지면 영향이 심각하게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 매출의 70%가 중국인 관광객인 면세점 업계는 사드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일본과 대만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관광 제재 이후부터는 중국인 가운데 여행사를 거치지 않는 개별여행객, 싼커를 잡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장품과 의류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다른 업계도 중국 현지에서 판촉활동을 늘리고 동남아시아 등 새 시장 발굴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업계는 아직 항공편 예약이 눈에 띄게 줄지는 않았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추가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참에 우리 경제를 체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의존도가 높다보니 중국이 작은 트집만 잡아도 관련 산업이 휘청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재진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도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 이 안에서 수출 다변화 전략도 동시에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뒤늦게 관광ㆍ콘텐츠분야 종합대책반을 꾸리고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와 업계 피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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