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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초읽기…막바지 찬반 집회 '총력전'

사회

연합뉴스TV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막바지 찬반 집회 '총력전'
  • 송고시간 2017-03-04 20:17:03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막바지 찬반 집회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3월의 첫 주말인 오늘도 서울 도심에선 각각 탄핵 찬ㆍ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양쪽 모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19차 탄핵 촉구 집회는 조금 전 본집회가 끝났습니다.

본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청와대로는 청운동과 효자동, 삼청동 세 방면으로 흩어져 이른바 '포위 행진'을 벌이고 있고 헌재로도 두 방면에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헌재 앞에서 1분간 함성을 지르며 촛불 파도타기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행진 뒤 밤 9시에는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집회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집회는 '박 대통령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는데요.

참가자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과 박 대통령 구속처벌을 촉구하고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여성단체들은 오는 8일 여성을 날을 앞두고 다양한 사전집회를 진행하면서 탄핵 촉구 목소리도 높였습니다.

[앵커]

탄핵 반대 집회는 마무리가 됐나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집회에서는 김평우 대통령 변호인과 김진태ㆍ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연사로 나섰는데요.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를 문제삼으며 탄핵 각하를 요구했습니다.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은 재판할 가치도 없다며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부와 2부 집회 사이에는 을지로와 한국은행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주최 측은 탄핵 심판 전 마지막 대규모 집회라는 인식 아래 탄핵기각을 목표로 비장하고 단호한 각오로 행진에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전세버스 등을 타고 올라왔는데요.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도 행진에 합류했습니다.

주최측은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지면 그날 헌재 앞에서도 집회를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경력 1만6천명을 투입해 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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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