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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한 유커도 '사드 반감'…"다시는 한국 안 와"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방문한 유커도 '사드 반감'…"다시는 한국 안 와"
  • 송고시간 2017-03-04 20:26:45
한국 방문한 유커도 '사드 반감'…"다시는 한국 안 와"

[뉴스리뷰]

[앵커]

중국의 사드 반감은 이미 한국에 여행 중인 유커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상당수 유커들은 다시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사드가 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3월의 첫 주말, 서울 명동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들은 여느 때처럼 쇼핑을 즐겼습니다.

그러다가도 사드 이야기를 꺼내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떴습니다.

일부는 사드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꺼리며 격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거징이 / 중국인 관광객> "한국이 내린 결정은 저랑 친구들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들한테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요. 저도 지금은 한국에 왔지만 앞으로 중국인들은 한국에 오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여행지를 고를 때 한국은 망설여질 것 같다는 관광객들도 있었습니다.

사드 배치가 중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모른 체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A씨> "한국 여행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사드 문제는 모두가 알지 않겠어요? 일이 생기면 와야겠지만 여행은 조금 생각해 볼 것…"

반면 개인의 여행까지 사드 배치의 영향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하는 중국인들도 있었습니다.

아예 사드 자체에 별 관심이 없는 유커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B씨> "사드가 뭔지 모르겠는데요. 한국에는 또 오고 싶습니다."

유커들은 앞으로의 여행 계획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지만 대부분 지금의 여행에는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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