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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지난달 최대 규모 '북한 WMD' 파괴 훈련

사회

연합뉴스TV 한미, 지난달 최대 규모 '북한 WMD' 파괴 훈련
  • 송고시간 2017-03-04 20:35:27
한미, 지난달 최대 규모 '북한 WMD' 파괴 훈련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신경작용제 VX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생화학무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이 지난달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WMD를 파괴하는 훈련을 최대규모로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육군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이 은밀하게 건물에 침투해 수색을 시작합니다.

적과 교전이 벌어지자 장갑차들이 시가지를 포위하고 엄호 사격에 나섭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출동한 지원병력은 옥상을 통해 건물에 진입한 뒤 도주하는 적을 소탕합니다.

지난해 3월 미 육군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과 한미연합사단이 함께한 대량살상무기, WMD 제거훈련 모습입니다.

올해도 한미 양국 군이 최대규모의 연합부대를 편성해 북한 WMD 시설을 탐지, 파괴하는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작전명은 '워리어 스트라이크 5'로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포천의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400여 명으로 편성된 아이언 레인저스 부대가 진행했으며 부대원의 절반은 한국군이었습니다.

미군은 "그동안 진행된 WMD 제거훈련 중 한국군이 가장 많이 참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북한의 생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군은 한반도 산악 지형에서 WMD 기지를 정확하게 탐색하고 파괴하는 기술을 숙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군은 지난 1일 시작한 독수리훈련에서도 육ㆍ해ㆍ공군 전력을 활용해 북한 핵ㆍ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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