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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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남은 ‘월미은하레일’…모노레일 사업도 무산

[앵커]

850억원을 들여 짓고도 부실 공사로 개통조차 하지 못한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결국 도심 속 흉물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대안으로 추진된 소형 모노레일 사업도 민간 사업자의 자금력이 부족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최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50억원을 들여 2010년 완공된 월미은하레일.

당시 국내 최초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부실공사로 시운전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속출했고 완공 후 7년 동안 개통도 못한 채 차량은 철거됐습니다.

이후 인천시는 그 대안으로 기존 레일을 활용한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최근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민간사업자의 자금 동원력이 떨어져 사업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천시가 민간자본 투입 없이 사업을 이어가기에는 시 재정이 넉넉지 않아 다른 대안도 마땅치 않습니다.

방치된 월미은하레일 교각을 ‘스카이워크’로 만들자는 제안도 나오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중·동구지부 관계자> “지금까지 예산 낭비했으니까 충분히 시민 사회와 소통하고 전문가 자문도 구하고 더 이상의 예산 낭비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후속 대책 없이 사업이 표류하는 사이 월미은하레일은 혈세만 낭비한채 도심 속 흉물로 남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최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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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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