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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되나…미국 검토 중

사회

연합뉴스TV 26년 만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되나…미국 검토 중
  • 송고시간 2017-03-05 20:07:15
26년 만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되나…미국 검토 중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한국에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과 김정은 일가의 자산 동결도 논의됐다고 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이 26년 전 철수시킨 핵무기를 대북 경고용으로 한국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두 차례의 국가안보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이 논의됐다는 겁니다.

핵무기 재배치 말고도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과 김정은 일가의 자산 동결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핵무기 재배치는 극적인 대북경고의 방안으로 거론됐습니다.

이달 중 트럼프표 대북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991년 남북비핵화공동선언에 따라 한반도에서 철수한 전술 핵무기가 재배치되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만한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북핵 위협이 미국 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끈질기다고 진단했습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된 대북 옵션들을 검토한 뒤 전술 핵무기 재배치나 선제타격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를 한반도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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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