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국방예산 7% 증액…불꽃튀는 동북아 군비경쟁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국방예산 7% 증액…불꽃튀는 동북아 군비경쟁
  • 송고시간 2017-03-05 20:10:13
중국 국방예산 7% 증액…불꽃튀는 동북아 군비경쟁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가파른 경기 침체에도 상당폭의 국방예산 증액을 예고했습니다.

역시 대규모 군비 확장행보에 돌입한 미국과 일본에 맞불을 놓는 형국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국방예산을 7% 가량 증액한다고 밝혔습니다.

<푸잉 / 중국 전인대 대변인>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 증가폭은 7%로 이는 전체 국내총생산의 1.3%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국방비는 사상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한 177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공개되지 않는 다른 국방 관련 비용은 제외된 수치입니다.

중국은 경제성장률 둔화 속에서도 큰 폭의 국방비 증액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외신기자 질문에 오히려 미국의 군비 확장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올해 국방예산을 10% 증액한 6천30억 달러, 697조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10년 만의 최대폭 증액입니다.

일본의 군비확장 행보도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방위비는 아베 총리 집권 이후인 2013년부터 계속 늘어 작년에 처음으로 5조 엔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돈으로 51조원 규모입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최근 "방위비를 국내총생산의 1% 이내로 억제할 생각이 없다"며 역대 내각이 지켜온 원칙에서도 탈피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우리군의 올해 국방비는 4% 증가한 40조 3천억원 수준입니다.

동북아 군비경쟁의 최대 원인은 미중 패권대결이 꼽힙니다.

우리군은 국방백서에서 동북아 국가들이 역향력 확대를 위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은 커지면서 안보협력은 정체된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