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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초읽기…긴장감 도는 헌법재판소

사회

연합뉴스TV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긴장감 도는 헌법재판소
  • 송고시간 2017-03-05 20:18:13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긴장감 도는 헌법재판소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말 그대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은 선고 전 마지막 휴일일 수 있는 오늘도 출근해 막바지 검토 중인데요.

보안에도 극도로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미 소장권한 대행을 포함한 5명의 재판관들은 휴일에도 헌법재판소로 나왔습니다.

나머지 재판관들도 자택에서 탄핵심판 선고 준비에 몰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권한대행 퇴임일인 13일 이전 선고 방침에 따라 10일이 선고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이럴 경우 7일 쯤 선고일이 공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선거하더라도 그 날짜는 이번주 중후반에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선고가 임박했지만 국회 측과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서면 공방을 벌이면서 막판까지 재판부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미르ㆍK재단의 설립ㆍ운영과 기금 출연의 적법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과거 '신정아 사건' 때 그랬던 것처럼 기업이 재단에 출연하게 한 것이 직권남용, 제3자 뇌물수수, 뇌물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회 측도 대통령과 대리인단 입장을 반박하며 탄핵사유의 중대성 등을 담은 의견서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헌재 주변은 탄핵 찬반 시위대가 진을 치고 단식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선고일을 전후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헌재는 특히 국가정보원이 헌재의 탄핵심판 동향과 관련 정보를 수집해왔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자 보안에도 극도로 신경쓰고 있습니다.

종착점을 향해 다가오는 탄핵열차가 인용이냐 아니면 기각 또는 각하냐, 어느 역에 멈출 지에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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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